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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MOVIE

슬기로운 감빵생활, 시즌2를 기다리며

by 이요즘 2022.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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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감빵생활

방영채널: tvN

방영기간: 2017.11.22. ~ 2018.01.18.

연출: 신원호

극본: 정보훈

출연: 박해수, 정경호, 정수정, 임화영, 김경남, 성동일, 김성철, 정재성, 이호철, 안창환, 최무성, 박호산, 강승윤 정민성, 이규형, 정해인, 정웅인, 최성원, 안상우, 박형수, 강기둥, 염혜란, 정문성, 김지민, 김준한 

드라마 이야기

이 드라마는 2017년도에 tvN에서 방영한, 감옥을 배경으로 하는 에피소드 드라마입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tvN에서 흥행하기 전에 한 가지 직업군에 대해 심도 있게 연출한 신원호 감독의 첫 슬기로운 시리즈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직 시즌2가 나오지 않아, 슬빵 팬들에게는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최근 오징어 게임으로 에미상 조연상 후보에 오른 박해수 배우와 정경호 주연의 <슬기로운 감빵생활>을 리뷰하도록 하겠습니다.

야구선수인 제혁(박해수 분)이 어머니의 부탁으로 동생 제희(임화영 분)의 집에 찾아간 날, 동생을 강간하는 범인으로부터 보호해주다가 사건이 발생됩니다. 제혁은 강간범을 때리다 주변의 트로피로 머리를 가격하고, 이 것이 과잉 방위라 하여, 구치소행이 결정됩니다. 이에 구치소에서 지내게 된 제혁은 법자(김성철 분)의 도움으로 구치소의 작은 것부터 하나씩 배우기 시작합니다. 후에 법자(김성철 분)은 특별한 인연이 되니 지켜보는 재미가 있으실 겁니다.

좋지 않은 일은 한 번에 찾아온다고 했던가, 강간범이 뇌사상태였다가 사망하게 되면서 제혁은 결국 실형을 받게 되고 교도소에 입성하게 됩니다. 제혁은 이곳에서 교도관인 친구 준호(정경호 분)의 도움을 많이 받게 됩니다. 준호는 제혁과 야구선수의 꿈을 함께 꾸던 친구였으나, 스스로 재능이 없다고 판단하여 다른 길로 접어들었던 친구입니다. 준호는 제혁의 교도소 생활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위급한 상황이 올 때마다 제혁을 구해줍니다. 제혁은 교도소 생활 중 1년 후 야구선수로 재개하기 위해 연습을 하던 중 구치소 시절 갈매기의 부하의 복수로 인해 어깨 부상을 당하게 되어, 은퇴를 선언합니다.

이때에도 서부교도소에서 한 방을 식구들인 방장 장기수, 사기꾼 문래동 카이스트, 마약쟁이 해롱이, 정직한 고박사, 그리고 유 대위, 장발장, 똘마니, 법자 등 제혁과 함께 동거 동락하며 우정을 나누고, 각자의 사연이 매화마다 잘 어우러져서 드라마를 보는 내내 모두가 주인공인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제혁은 극 초반에는 본인에게도 남에게도 무던한 인물이었지만, 극 후반으로 갈수록 말도 많아지고 주변인들에게 정도 의리도 생기게 됩니다. 준호 또한 냉철한 인물이지만 제혁과 교도소 식구들 그리고 교관들에게도 다정한 모습을 보여주며 캐릭터마다 사회성이 성장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준호는 야구선수 그리고 홈페이지 제작, 교도관 등 자신의 정체성을 항상 고민하는 인물로 나옵니다. 무엇을 해야할지, 지금 현재 본인이 하고 있는 일이 잘하고 있는 일인지 끝없이 고민하고 망설여합니다. 준호가 제혁을 교도소에서 만나면서 본인의 정체성에서 성장하는 부분도 나옵니다. 준호는 제혁의 동생과 연애도 하게 되면서 재미있고, 감동적인 부분도 많이 나오니 이런 관전 포인트들에 초점을 두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드라마를 본 후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결국에 법 앞에서 범죄자인 자들의 이야기들을 드라마로 만들었기에, 범죄자 미화라는 기사들이 많았습니다. 극 중 해롱이로 불리는 한양(이규형 분) 역은 마약범죄자로 제혁과 교도소에서 마약을 끊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제혁을 도핑 위기에서도 구해주는 인물입니다. 하지만 해롱이는 출소하는 그날 또 마약을 하게 됩니다. 이런 부분에서 사연이 어찌 되었던 이들은 범죄자이며, 다시 범죄를 저지른다면 또다시 잡혀갈 수 있다는 메시지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장기수(최무성 분)역은 과거 조직폭력배 중 1인으로 단체 폭력 현장에서 살인을 저지른 인물로 장기 복역하였으나, 교도소 안에서 누구보다 열심히 죄를 뉘우치고 반성하여 후에 가석방 심사를 통과하는 인물로 나옵니다. 이처럼 변화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의 모습 또한 드라마에서 그려내려고 노력한 것 같습니다.

드라마를 본 후 캐릭터 하나하나 살아있다고 느낄만큼 <슬기로운 감방생활>에 나오는 모든 등장인물은 각자의 사연도 있고 반성하는 방법도 다양합니다.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들어온 사람의 이야기도 잘 풀어내었으니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보고 신원호 PD님의 필모들이 궁금하시다면, 한번 시청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시즌2를 기다리고 있는 시청자들이 많이 있으니 신원호 PD님, 빠른 시즌2 제작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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