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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MOVIE

왜 오수재인가, 변호사로 변신한 서현진

by 이요즘 2022.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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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오수재인가

제목: 왜 오수재 인가

방영채널: SBS

방영기간: 2022.06.03.~ 2022.07.23.

연출: 박수진

극본: 김지은

제작사: 보미디어

출연: 서현진, 황인엽, 허준호, 배인혁, 지승현, 이주우, 이경영, 김선혁, 전진기, 김재화, 남지현, 이진혁, 김창완 등

드라마 이야기

최근 새로운 인물인 한선화가 등장하면서, 그동안의 의문증들이 풀려가고 있는 <왜 오수재인가>입니다.

러브라인의 불필요성이 상당히 많은 기사와 댓글에서 거론되고 있는데, 오수재라는 변호사의 본질은 순수하고 열정적이었습니다. 그런 오수재 변호사가 현재의 냉철한 모습이 되기까지는 수많은 사건들이 존재했습니다.

그런 사건들 속에서 스스로를 위로하는 법도, 상처를 치유하는 법도 잊은 채 살아가고 있는 오수재에게 공찬(황인엽 분)의 역할은 오수재가 다시 본래의 순수한 인물로 돌아오는데 매개체가 되는 사람이 아닌가 하고 생각해봅니다.

물론, 전체적인 부분에서 극의 흐름을 깨기도 하는 부분이 있지만

결국에 오수재가 변하게 된 계기인 김동구사건의 주인공이 공찬임으로 꼭 필요한 요소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등장인물 관계도

왜 오수재인가 인물관계도
인물관계도 출처SBS

오수재(서현진 분) 고졸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최고 로펌인 TK로펌의 스타 변호사입니다.

TK로펌에서 다루는 주요 사건들을 맡고 있고, 자신에게 변호하는 의뢰인은 무조건 승소시킨다는 마음으로 스스로에게 엄청난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오수재는 성공만을 위해 달려가는 사람으로 변했습니다. 과거 최태국 회장의 아들인 최주완의 자녀를 임신하였습니다. 미국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유학과 결혼을 시켜준다던 최태국 회장은 아들을 다른 여자와 결혼시키고, 병원을 매수하여 수재의 아이도 사산이라 속입니다.

아이를 빼앗긴 것도 모르고 자신을 속인 최태국의 밑에서 변호사로 일하는 오수재(서현진 분)

공찬(황인엽)은 과거 김동구였던 과거를 숨긴 채 살아가는 인물입니다.

10년 전 누군가에 의해 조작된 사건으로 인해 인생이 송두리째 바뀌었지만, 유일하게 나를 믿어준 오수재 변호사를 좋아하고 누가 뭐라 해도 신경 쓰지 않고 오수재만 믿습니다.

아무리 과거의 자신을 유일하게 믿어줬다고는 하지만 마치 추앙하듯이 사람을 사랑할 수 있나 싶을 정도의 캐릭터 설정값이 시청자들을 납득시키기에는 서사가 충분하지 못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최태국(허준호) 회장은 정재계를 뒤흔들기 위해 큰 판을 짜는 야심가로 누구와 붙어서라도 본인의 욕심을 위해 무엇이든 하는 인물입니다. 수재가 "내가 TK고, TK가 나야"라는 말을 듣고 오수재를 쳐낼 만큼 TK로펌은 오로지 본인의 것이고 자신의 아들에게 이 모든 걸 물려주려고 합니다.

본인은 정재계에 머리 숙여왔지만, 자신의 아들은 그들의 밑에 두지 않겠다는 그 욕망을 가진 최태국.

3명의 주요 인물들을 둘러싼, 로펌과 로스쿨 인물들을 중심으로 과거에 얽힌 실마리들을 풀어가는 왜 오수 재인 가는

또 하나의 사건이 얽혀있음을 알게 됨으로써 더 흥미진진해지고 있습니다.

숨겨져 있던 복수의 실마리가 풀어지고 있으니 결말을 기다리는 재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드라마를 보고 난 후

이 드라마는 정치, 경제, 법의 세분야의 거물들이 짜고 치는 판에 끼어 이용되는 변호사 오수재(서현진)의 이야기입니다.

서현진의 캐스팅으로 화제가 되었던 해당드라마 역시 서현진의 완벽한 연기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남자 주인공 캐스팅 미스라는 말이 여전히 많지만, 극 후반부로 달려가고 있는 현재

로맨스 없는 법조계 이야기였다면, 더 흥미진진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서현진은 오수재 캐릭터 연기를 위해 체중감량도 하였다, <또 오해영>에서 보여줬던 사랑스러운 이미지에서 날카롭고 센 이미지로 변신하기 위함이 아니었나 생각해본다.

드라마는 현실보다 더 잔혹하고 치밀하게 사건은 은폐하고 조작하겠지만, 가끔 드라마에서 보여주는 사건들을 보고 있자면 기득권층이 누리고 있는 것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참 열심히 산다고 생각이 듭니다.

자신의 자식에게 더 나은 세상을 물려주기 위해, 남을 이용하는 것은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현실에도 당연히 존재하기에 이런 드라마도 나오는 것이겠죠?

현실세계는 더 잔인하다는 것들 보여주고 있는 드라마입니다.

극 후반부로 갈수록 시청률이 조금씩 떨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흥미진진한 오수재의 결말이 궁금해집니다.

과연, 오수재의 복수는 성공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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