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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MOVIE

멜로가 체질, 종영 후 더 대박 난 드라마

by 이요즘 2022.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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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가 체질

방영채널: JTBC

연출: 이병헌, 김혜영

극본: 이병헌, 김영영

제작사: 삼화네트웍스

출연: 천우희, 전여빈, 한비은, 안재홍, 공명, 윤지온, 이유진, 이주빈, 한중우, 김명준, 정승길, 백지원, 김영아, 허준석 등

드라마 이야기

해당 드라마는 종영 후 더 화제가 되었었습니다. 2019년도 방영했던 드라마입니다.

방영 당시에는 좋은 시청률을 기록하지 못하였으나, 종영 후에 오히려 입소문이 났습니다.

영화 <스물>의 이병헌 감독의 연출로 화제가 되기도 했었습니다.

이 드라마에 등장했던 인물들은 현재 영화, 드라마에서 가장 떠오르는 신인들이 다 모여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천우희, 전여빈, 한지은, 안재홍, 공명, 이주빈, 손석구까지 최근 주연으로 떠오른 배우들이 모두 출연했죠.

해당 드라마 방영 이후로 더 잘 되는 것 같습니다.

전여빈은 이후, 넷플릭스 시리즈 <낙원의 밤> 그리고 <빈센조>까지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습니다.

한지은 분은 <배드 앤 크레이지>에서 주연을 맡기도 했고,

이주빈 분은 최근 <종이의 집:한국판>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을 만큼 이 드라마는 많은 스타를 발굴해 냈습니다.

극중에 드라마 작가인 임진주(천우희 분)와 다큐멘터리 감독 이은정(전여빈 분), 그리고 드라마 제작업체 마케팅팀장 황한주(한지은 분)가 주인공이며, 세명의 친구들이 30대가 되면서 각자의 직업과 인생에서 성장하는 내용을 그리고 있습니다.

인물관계도

멜로가 체질 인물관계도

작가인 임진주(천우희 분)는 스타작가인 정혜정 밑에서 보조로 일하며, 열심히 스타작가가 되기 위해 노력합니다.

하지만 밤샘 작업은 기본이고, 아침에 퇴근하는 게 일상이 되어버린 삶에 더해진 스타작가의 귀여운 갑질에 진주는 매일을 지쳐하다 본인의 글을 쓰기 위해 보조작가를 그만둡니다.

다큐멘터리 감독인 이은정(전여빈 분)은 다큐멘터리 제작회사에서 여자이자 막내로 멸시와 괄시를 당하다, 참지 못하고 다큐멘터리 1인 회사를 차려 나옵니다. 친일파 관련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조사를 하러 다니다 운명처럼 연인을 만납니다.

대학시절 남자를 잘못 만나 임신한 후 결혼까지 하게 된 황한주(한지은 분)는 드라마 제작기획사의 마케팅 막내로 드라마 제작 시 제공되는 PPL을 맡고 있습니다.

아이를 키우며, 직장일을 하기엔 쉬운 일이 하나도 없지만 남편과 이혼했기 때문에 그녀는 또 살아가야 합니다.

은정(전여빈 분)은 친일파 관련 다큐멘터리 영화가 대박 난 후 승승장구하지만, 연인이었던 홍대를 갑작스러운 병으로 잃게 된 후 삶의 이유를 찾지 못합니다. 이에 자살시도를 하게 됩니다.

은정은 가까스로 목숨은 건졌지만, 동생과 친구들의 걱정은 매일 더해갑니다.

이에 두 친구들은 은정(전여빈 분)을 위해 은정의 집에서 함께 지내기로 합니다.

진주(천우희 분)는 스타 PD인 손범수(안재홍 분)와 함께 드라마 제작을 하게 되는데, 인생 첫 드라마여서 그런지 여자 신인 작가여서 인지 우여곡절이 너무나 많습니다.

한주(한지은 분)는 아들을 키우며 외주 기획사에서 일합니다. 마케팅 막내에서 팀장까지 올라가는데 남모르게 훔친 눈물이 너무 많습니다. 한주는 진주의 첫 드라마 제작사가 되기 위해 노력합니다.

은정(전여빈 분)은 남자 친구의 죽음이후 남자친구의 환영을 봅니다. 그 환영과 대화도 합니다.

친구들은 그 사실을 알고 있지만 묵묵히 옆을 지켜줍니다. 은정의 선배는 새로운 다큐멘터리를 제안합니다.

서른이 되면 모든 게 괜찮아질 줄 알았던 세 청춘은 여전히 힘들고, 해결해야 할 일이 투성입니다.

드라마를 보고 난 후

오늘 소개해드린 드라마의 부제는 '서른 되면 어른될 줄 알았어?'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포스터에도 쓰여있고, 등장인물 관계도에도 쓰여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20대에는 모든 게 불명확하고 불안합니다. 그렇다고 30대가 되었다고 그 모든게 한순간에

안정적 이어 지지 않는다는 것을 드라마에서는 보여주고 있습니다.

단번에 드라마 작가로 성공할 것 같았던 진주는 드라마 제작 부서 상사들에게 시놉시스 설명하는 것부터 어려운 관문이 시작됩니다. 은정 또한 여전히 남자 친구의 환영과 싸우며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고, 한주는 여전히 감독과 배우 그리고 광고주 사이에서 치열한 전쟁을 치릅니다.

사람은 나이가 들 수록 성장하지만, 그렇다고 모든 것이 괜찮아지는 나이는 없는 것 같습니다.

20대에 만났던 30대는 엄청난 어른 같아 보였지만, 그 나이가 되어보니 그들도 여전히 어린아이였음을 알게 되는 것처럼 말입니다.

30대인 저는 아직도 겪어보지 못한 것들이 많아 어른이 되지 못한 것 같다는 생각을 종종 합니다.

부모님도 저에게 "넌 아직 어린이야"라고 하실 만큼요.

하지만 많은 것을 겪는다고 어른이 될까요?

그저 경험이 조금 더 늘어난 어린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여전히 청춘이길 바라는 것처럼 마음은 어린아이일 테니까요.

드라마를 보고 난 후에 오늘의 나의 삶을 더 돌아보게 됩니다.

저렇게 치열하게 살아본 적이 있었나? 할 정도로 말이죠. 이병헌 감독은 그런 심오한 문제를 아주 위트 있게 그려내는 장점이 있는 감독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충무로 블루칩인 배우들이 총출동하는 드라마가 보고 싶으시다면 한번 시청해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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