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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MOVIE

월수금화목토, 남편이 고객이고 결혼이 직업인 여자의 격일 로맨스

by 이요즘 2022.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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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수금화목토 포스터
[출처 tvN 공식홈페이지]


방영 채널: tvN

방영 기간: 2022.09.21.~ 16부작(현재 방영 중) 수, 목 오후 10:30

연출: 남성우

극본: 하구담

제작사: 스튜디오 육공오

출연: 박민영, 고경표, 김재영


계약 필수, 이혼 필수 계약결혼 마스터의 격일 로맨스

바로 어제 시작한 tvN의 새로운 드라마를 리뷰 하고자 합니다.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을 이후로 7개월 만에 돌아온 박민영 배우님의 작품입니다. 박민영 배우님은 최근 더 슬림해진 몸매로 화제가 되었습니다. 결혼을 사업이라고 말하는 여자 최상은은 미혼의 남자를 고객으로 하고 있습니다. 와이프를 필요로 하는 싱글들이 넘쳐나는 시대에 그들을 위한 전문가가 된 것이었습니다. 그런 그녀를 스쳐간 숱한 계약남들을 뒤로하고 장기적으로 남편으로 기록되어있는 정지호라는 남자. 이름과 36세의 남자라는 호적상의 기록 외에는 아무것도 아는 게 없는 남자와 5년 차 부부인 것입니다. 20대 후반에 12번의 이혼 기록이 적힌 호적을 보고 기분이 좋지 않았던 시기에 나타났던 정지호는 그렇게 아무것도 밝히지 않은 채 오랜 기간 상은의 월수금 저녁의 휴식처가 되어주었습니다. 하지만 미스터리한 인물인 이 남자.

과거의 한 사건으로 인해서 유마담에게 매번 돈을 송금해주고 있는 여자 주인공은 그 돈을 위해 13년 동안 계약결혼이라는 직업을 이어왔습니다. 하지만 이제 이런 생활도 청산하려고 합니다. 가장 오래된 고객인 정지호도 정리해야 합니다. 하지만 목적이 있는 다른 사람들과는 달라 보이는 남자 주인공에게 정리하자고 말하지 못하는 그녀. 하지만 그때 지호가 먼저 이 계약결혼을 끝내자고 말합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다 수상한 이 남자. 그리고 그 남자를 좋아하게 된 것만 같은 이 기분. 상은의 꿈은 새로운 나라에서 상은의 과거를 모르는 남자를 만남 결혼 따위는 필요 없는 순도 100%의 사랑을 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과연 그녀는 순도 100%의 사랑을 할 수 있을까요?

22일(목)에 공개되는 2화에서는 슈퍼스타로 등장한 김재영이 정지호의 이웃이 되면서 벌어지는 일이 방영됩니다. 재영은 상은의 과거사건의 현장에 있었던 인물로, 당시 상은의 행동을 본 후 첫눈에 반했다고 합니다. 이후 여자들을 오래 만나지 못하는 것도 첫사랑이었던 상은 때문이라고 합니다. 13년의 세월이 지난 후 만난 상은은 이미 결혼을 했고, 그 남편이 이상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된 강해진. 그는 월수금이 아닌 남은 화목 토의 계약결혼을 하고 싶어 합니다. 과연 그들은 어떤 이야기를 풀어나갈까요?

단 한 사람의 행복을 위해 진심을 다하는 게 결혼?

단 한 사람의 행복을 위해 진심을 다하는 것이 결혼아닌가요? 드라마 상의 나레이션 대사입니다. 과연 결혼은 한사람의 행복을 위함일까요, 두 사람을 위한 것일까요. 행복해지는 누군가가 있기는 한 제도일까요? 결혼이라는 제도 안에 묶여 행복을 잃어버리는 사람을 숱하게 봐온 사람으로서 저는 글쎄요라는 대답을 하고 싶습니다. 오히려 드라마의 여주인공처럼 제도를 활용하는 사람들이 생겨난 것이 아닐까? 결혼을 몇 번한 다고 하더라도 이혼을 몇 번 하더라도 사람들의 시선만 신경 쓰지 않는다면 말입니다. 결혼이 필요 없는 순도 100%의 사랑은 어떤 것일까요. 감히 상상할 수도 없는 문장인 거 같습니다. 결혼이라는 제도는 필자에게도 어느 순간부터 큰 무게감을 가지게 하였습니다. 남들처럼 적당한 나이에 결혼하고 아이낳고 사는 것만이 정답인 것 같은 이 사회에서 결혼을 하지않은 사람이 가지는 부담감은 너무 컸습니다. 하지만 결혼이라는 것은 단지 두사람만이 좋아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두 집안의 만남이기때문에 더더욱이나 깊게 고민해야하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유교사상을 주로 따르는 한국사회는 여전히 결혼과 이혼 등에서 가부장적이고 편협한 시선으로 사람들을 판단하고 있습니다. 드라마의 여주인공처럼 많은 결혼과 이혼을 반복한 사람은 아무리 예쁘고 잘나간다고 할지라도 사회에서 비난 받을 것입니다. 필자 역시 과연 내가 우리집 딸 뿐만아니라, 남의 집 며느리를 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딸과 며느리는 같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한국의 대부분의 남성들은 내가 하지못하는 효도를 배우자가 해주기를 바랍니다. 그런 사회적 풍토들을 싫어하고 자기 직업에 전문적인 가치를 소중히하는 여성들이 점점 늘어나기에 우리나라의 결혼 및 출산의 수치가 점점 줄어들고 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또한, 결혼 전 노력해서 차를 사고 아파트를 사서 결혼생활을 시작하는 것이 당연했던 과거와 달리 청약에 당첨되어도 중도금을 납부하지못하기에 청약당첨권을 포기하는 사람도 많다고 합니다. 과연 우리나라는 결혼율을 높이기위해 탁상공론이아닌 현실적인 답변을 내놓을 수 있을까요? 드라마에서는 결혼이 정답이아니라 팬티바람으로 추하게 종일을 보내도 괜찮은 하루 같은 사랑을 찾아보자라는 기획의도를 밝혔습니다. 과연 사랑의 결말이 결혼이 아니라며나, 순도 100%의 사랑은 어떤 것이라는 명확한 답변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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