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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MOVIE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똑바로 읽어도 거꾸로 읽어도 우영우 입니다.

by 이요즘 2022.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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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제목: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편성채널: ENA

방영기간: 2022.06.29. ~ 현재방영중 오후 09:00

연출: 유인식

극본: 문지원

제작사: 에이스토리, KT스튜디오지니, 낭만크루

출연: 박은빈, 강태오, 강기영, 전배수, 백지원, 진경, 주현영, 하윤경, 주종혁, 임성재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이야기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신입 변호사 우영우(박은빈 분)의 대형 로펌 생존기가 ENA채널과 넷플릭스에서 방영을 시작하였다.
자폐스펙트럼을 가진 변호사의 이야기로 주인공 우영우(박은빈)가 사건을 해결하는 드라마입니다.
어린 시절 서울대 법대 나온 아버지가 지닌 형법 책을 다 외울 정도로 한번 본 것은 절대로 잃어버리지 않는 기억력을 가지고 있다. 비록 다른 아이들과 달라 조금 늦게 말문이 트였지만, 누구보다 명석한 두뇌로 서울대 로스쿨 수석졸업 후 '한바다'에 인턴으로 취업하게 됩니다.
주인공은 첫 번째 국민참여재판과 두 번째 소송 재판을 진행하면서
조금은 사회생활이 부족하지만, 영우로 하여금 사람들의 틀에 박힌 시선을 새롭게 바라보게 만드는 변호사입니다.
누구나 하는 뻔한 질문이 아닌, 자신만의 관찰력으로 발견한 것을 질문하거나 새로운 시각으로 사건을 해결합니다.
매화 다른 사건을 보여주니,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하는 영우의 시선을 함께 찾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주인공 여자변호사는 고래를 좋아합니다.
고래이야기만 하면 눈이 반짝거리고 사람을 쫓아다니며 고래이야기를 합니다.
사건을 해결할 때 마다 고래가 나오는 장면도 너무 귀엽습니다.
영우는 방안에 시계도 애착 인형도 슬리퍼도 방안에 장식들도 모두 다 고래입니다.
고래이야기를 너무 좋아해서 첫 출근 날 영우의 아버지는 회사에서는
쓸 때 없는 이야기 금지, 반향어(남의 말 따라 하기) 금지, 고래이야기 금지라고 신신당부합니다.
그런 회사에서 영우는 고래이야기를 해도 되는 유일한 사람이 생깁니다.
변호사 사무실에서 소송에 관한 다양한 업무를 보조하는 소송팀 직원인 이준호(강태오 분)입니다.
모든 여직원의 관심을 한 몸에 받지만 그걸 이용하지도 않는 착한 청년은
손이 많이 가는 우변호사를 도우며 고래이야기도 듣고 사건도 해결합니다.
그리고 이상한데 묘하게 끌리며 영우에게 색다른 감정을 느낍니다.
앞으로 영우와 준호의 관계가 어떻게 발전하게 될지도 관전 포인트이니 함께 지켜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네요.
3화에서는 자폐를 가진 사람을 변호하는 내용이 나오는 것 같아 더 기대가 됩니다.
자폐스펙트럼을 가진 변호사의 자폐인 변호.
과연 이 이야기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까요.
물론, 매화 해피엔딩으로 사건을 잘 해결하는 변호사의 이야기라면
갈등 없이 행복하겠지만, 변호사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드라마 속에서 갈등도 위기도 맞닥드려야겠죠.
앞으로 주인공인 변호사가 어떻게 성장하여 어떤 변호사가 될지 더 기대가 되는 드라마입니다.

드라마를 보고 난 후

초등학교 짝꿍이 자폐를 가진 친구였습니다.
그때는 그게 참 불편했었던 것 같습니다. 담임선생님께 짝꿍을 바꿔달라고 많이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 친구는 같은 말을 반복했고, 노트에 같은 단어를 반복해서 쓰기도 했습니다.
상대의 말을 따라 하고, 손가락을 움직이며 무언가 골똘히 생각하는 듯한 표정을 많이 지었습니다.
드라마 속의 여자주인공은 아직 2화밖에 방영되지 않았지만 자폐가 있는 사람의 모습을
조금은 더 귀엽고 영민하게 그려낸 것 같습니다.
실제 자폐를 가진 가족을 둔 분들은 아마도 더 많은 힘듬과 노력의 시간을 보내셨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뇌가 너무 발달해서 자폐성을 가지게 되는 거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천재화가 '스티븐 월트셔' 미술작가님도 20분간 뉴욕의 전경을 암기한 뒤 기억으로 며칠에 걸쳐 한번에 그려내기도 합니다. 3살 때 자폐증 진단을 받은 윌트셔는 인간 사진기라 불릴 만큼 경이로운 능력을 발휘해 내는 화가입니다.
아마, 드라마 속 주인공도 스티븐 월트셔처럼 자폐를 가진 사람들 중 10%에게만 나타난다는 천재적인 지적능력을 가진 것 같습니다.
현재 방영되는 드라마 중 변호사를 주인공으로 다루는 <왜 오수재인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전혀 다른 변호사의 삶을 다른 방식으로 그려내고 있습니다.
변호사라는 직업이 편협한 시선 대신 색다른 시선을 가져야 하는지 한번 더 생각해 보게 되는 드라마들 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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