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한산:용의 출현(Hansan: Rising Dragon)
개봉: 2022 07.27
감독: 김한민
출연: 박해일, 변요한, 안성기, 손현주, 김성규, 김성균, 김향기, 옥택연, 공명, 박지환, 조재윤
제작사: 빅스톤픽쳐스
영화줄거리 이야기
해당 리뷰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두 알고 있는 결말이지만, 영화를 보지 않으신 분들은 감상 후 읽으심을 추천드립니다.
오늘 소개해드리는 영화는 2013년도에 <명량>을 제작했던 빅스톤즈 영화제작사에서 8년 만에 내놓은 후속작입니다. <명량>의 프리퀄로 젊은 시절의 이순신 장군을 그리고 있습니다. 최민식이었던 이순신은 박해일, 명량에서 조진웅이 연기한 왜군 수장은 변요한, 그리고 진구와 이정현의 역할을 옥택연과 김향기가 젊은 시절을 연기했습니다. 명량에서 벙어리였던 이정현이 치마를 흔들던 모습이 인상 깊었는데, 이정현이 왜 벙어리가 되었는지 나옵니다. <명량>에서 조금 개연성이 부족하다거나, 역사 재현성이 부족하다고 느낀 부분의 서사를 풀어주는 프리퀄입니다. 거북선의 멋진 모습도 많이 나와서 <명량>에서 보다 조금 더 속 시원한 해상전투를 보여줍니다. 기사에서도 많이 노출되었듯이 해상 전투신을 물 하나도 없이 육상에서 CG로 작업했다고 하는데, 초록 천을 배경으로 연기하는 건 정말 쉽지 않을 것 같은데 대단하신 것 같습니다.
배 위에서 심각하고 멋진 표정을 짓는 장수들보다 배안에서 노를 젓는 노꾼역인 조연 배우들이 더 힘들어 보이는 건 저만 든 생각은 아닐 것입니다. 영화속에서 이순신은 조금 더 선비 같은 이순신 장군의 모습을 보여주길 원해서 캐스팅했다는 박해일 배우님은 젊은 시절의 이순신 장군님을 멋지게 연기하신 것 같습니다. 장수들의 장점을 하나하나 다 기억해서 학익진을 짜는 모습은 이순신 장군님이 살아계신 것 같은 착각마저 불러일으켰습니다. 일본은 한반도를 넘어 명을 차지하고 인도까지 가려는 큰 욕망을 가진 나라였기에, 한반도를 발판 삼아 많은 전쟁을 일으켰습니다. 그래서인지 많은 전투에서 승리한 일본은 이순신 장군에게 완패한 기록이 많아서인지, 유독 이순신 장군을 두려워하고 인정하였던 것 같습니다. 이순신 장군의 거북선은 일본인 사이에서 복카이센이라 불리며, 전설 속 괴물로 불리기도 했다고 합니다. 두려움을 이겨내기 위해 메쿠라부네, 즉 장님 배라고도 불렸는데 다른 배들처럼 장수가 위에서 진두지휘 하는 곳이 없어서인지 눈이 없다고 특징을 표현하기도 한 것 같고, 두려움에 일부러 무시하는 이름을 붙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처럼 거북선은 우리나라 역사에서 길이길이 자랑거리인 훌륭한 발명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장점이었던 부분이 단점이 되고 그 부분을 또 보완하던 선조들의 열정이 존경스럽습니다. 500원 동전에서 매일 보아도 자랑스럽다고 느끼지 못했었는데, 두 영화들을 보면 애국심이 셈 솟아서 거북선도 이순신 장군님도 다시 보이게 해주는 좋은 영화인 것 같습니다.
영화를 보고 난 후
배우 박해일 님은 여러 마스크를 지니셨다는 걸 또 한 번 느끼게 해 준 작품입니다. 최근 개봉한 <헤어질 결심>에서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신 박해일 배우님의 차분하고 전략적인 이순신 장군 연기였습니다.
사실 이번 작품을 보기 위해 <명량>을 전날에 봤던 사람으로 두 영화 중 어떤 작품이 더 재미있느냐고 물어보시면, 오늘 소개해드린 작품에서 거북선의 모습이 더 많이 나와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거북선은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발명품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명량>에서 해소되지 못한 인물들의 서사도 이번 영화에서 풀어줘서 더 개연성 있어 좋았습니다. 후속 편이 8년 만에 나와서 조금 더 기대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명량>처럼 극장가에 바람을 일으켜줄 천만 작품이 될지 기대가 모아집니다. 최민식배우님의 묵직한 이순신 장군과 조금 다른 더 샤프한 박해일의 이순신 장군을 비교하는 것도 영화를 보는 또 다른 재미이니 혹시 두 작품 모두 보지 않은 분들은 이번 작품을 먼저 보고 명량을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 작품이 <명량>의 프리퀄이기 때문에 인물을 이해하는데 더 편합니다. 영화는 긴 전쟁의 두려움 속에서 왕도 버리고 떠난 나라를 위해 애써준 백성들과 장수들의 모습을 잘 그려냈습니다.
애국심을 돋우는데 좋은 작품인 것 같습니다. 타국에서도 인정받는 장수인 이순신 장군의 한산도대첩을 그린 영화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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